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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각 기관에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거나 색소 침착이 일어나는 경우, 혈관 질환의 일종인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보고 구로혈관외과에서 검진받아봐야 합니다.
혈관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뉘는데, 이 중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전달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정맥 내에는 곳곳에 판막이하는 구조물이 있는데, 혈액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흐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면 이 판막이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정맥이 구불구불하게 늘어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하게 되면 색소 침착, 습진, 정맥염, 피부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리부기와 피곤함, 발바닥과 허벅지 통증, 종아리 부종, 다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구로혈관외과에서 검진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노화, 비만, 임신 등이 주요 원인인데, 노화로 인해 정맥벽이 약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면서 정맥이 늘어나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도한 체중 증가는 혈액량을 급격히 늘려 정상적인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정맥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여름보다는 겨울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구로혈관외과에서는 혈관초음파를 통해 손상된 판막의 위치, 혈류량, 혈관형태, 진행정도 등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검진결과 증상 초기인 경우에는 정맥순환개선제 복용, 의료용 압박 스타킹 등의 보조적인 방법과 혈관경화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혈액이 많이 역류되는 경우라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됩니다. 고주파는 카테터를 집어넣어 일정한 열을 이용해 수축시켜 혈관을 막는 방법이고, 레이저는 광섬유를 집어넣어 열을 이용해 폐쇄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구로혈관외과에서 진행하는 베나실은 인체에 거의 무해한 생체접착제를 소량으로 원인정맥에 주입하여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문제가 되는 정맥을 폐쇄시키면서 혈액이 근처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게 만드는 원리를 활용합니다. 그리고 클라리베인은 회전하는 얇은 카테터를, 플레보그립은 갈고리형 카테터를 문제 혈관에 삽입한 후 경화제를 주입합니다.
경화제가 정맥 내벽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해 혈관을 폐쇄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치료법 모두 열을 사용하지 않는 비열 치료로 열로 인한 주변 조직 손상이 없으며, 흉터가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에도 다양한 치료 방법은 하지정맥류 증상과 원인,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검진 후 구로혈관외과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과 계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또한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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